안녕하세요~
같이 강습들으시는 분들은 아마 제 닉네임까지 모두 아시겠죠? ㅎㅎ 저 Junny입니다!
아, 저를 아시는 분들은 제가 뭐 유명인사도 아니고 춤을 잘춰서도 아니고
그저 저와 LP댄스와의 인연덕분이라고 할까요~

제대 후에 알바도 하면서 복학준비도 하면서
열심히 살아가던 중 제 인생에 뭔가 하나가 빠져있다는 느낌이 들었던 건 한 달 전이었습니다.
소개팅, 운동, 당구, 게임방 뭔가 하나씩은 하고있는데 늘 부족했죠...그냥 재미가 없었습니다. 이렇게 어린(?)나이에...뭘 해야 좀 활력이 생길까.

친구랑 강남에 있는 ㅇㅇ클럽엘 갔었습니다. 주로 하우스 음악이 나오는...분위기 좋고 m.ent에 연예인들 파티하는 곳으로도 가끔 방송에 나오는 그런 곳이라 확실히 느낌도 좋고 시설도 좋았는데
가장 안타까웠던 건 거길 놀러간 제가 바로 몸치였다는 거죠.
친구는 옆에서 발도 구를줄알고 좀 춘다...하는 것처럼 보이고 멋진데
저는 정말 맥주만 마실 수 밖에 없었죠.

그런데 클럽에서 정말 스테이지(?라고 해야하나)까지 올라가서 멋지게 추는 한 젊은 여자분이 있었습니다.
아무래도 눈에 제일 튀었죠.
그냥 막 흔들어대는 게 아닌 리듬을 탈 줄 아는 그 모습에 퐁 빠져바렸어요.
그 분은 다름아닌 지금 제 스승님!!!

그렇게 춤을 잘 춘다는게 단순히 남의시선을 받는다거나, 몸이 유연해지거나 한다는 사소한 이유가 아니라
저에겐 지금까지와의 다른 삶을 살아간다는 큰 의미가 생기는 것과 같았습니다.

클럽에서 우연히 마주친 LP...그리고 지금의 나...이게 바로 남다른 저와 LP의 인연아닐까요^^